[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
안은진이 남궁민의 손을 먼저 잡는다. 대놓고 애정표현을 처음으로 했다. 조선으로 돌아가기도 거부했다. 60분간 휘몰아친 폭풍 멜로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이 13회에서 남녀 주인공 이장현(남궁민 분)과 유길채(안은진 분)이 재회 한 가운데 14회에서 이장현이 유길채를 구하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
목숨을 건 내기 끝에 어렵게 다시 만난 이장현(남궁민)과 유길채(안은진). 여전히 마음 속에 서로를 고이 품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잠시라도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를 바라온 것을 풀어주듯, 파트 2 시작 이후 처음으로 달달한 장면이 이어졌다.
유길채를 구하려다 큰 부상을 한 이장현은 의식을 좀처럼 되찾지 못했다.
이가운데 길채가 원손을 과거 병자호란때 구했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강빈은 길채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원하는게 뭐냐. 당장 조선으로 가고 싶겠지"라고 물었으나 길채는 "심양에 머무르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밤새워 이장현을 간호하며 비로소 행복을 느꼈다. "나도 이 손 잡아보고 싶었는데"라며 애닳은 마음을 담아 이장현의 손을 잡은 유길채.
한편 겁탈 당할 위기에 처한 종종이(박정연)를 구잠(박강섭)은 길채에게 데려왔고, 길채는 구잠에게 "자네는 내 은인일세"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가운데 구잠이 이장현에게 "조선에 유씨부인을 보내라"라고 운을 떼자, 정신을 잃고 있었던 듯 했던 이장현이 번쩍 눈을 떴다.
이는 알고보니 그간 이장현이 꾀병을 앓았던 것. 구잠에게 이장현은 "암말 말아라. 내가 나으면 조선으로 부인이 돌아갈거고, 부인만 가냐. 종종이만 간다"고 하자, 구잠은 바로 길채에게 "상처가 아주 깊으신 모양입니다. 이 대로라면 반면, 아니 1년을 누워만 계실 것 같다"고 했다.
이에 길채는 "종종이는 당장 조선에 가고 싶겠으나 나리가 회복되실 때까지 나는 아무데도 갈 수가 없어"라고 했고, 이장현은 자는 척 길채의 말을 들으면서 행복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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