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와 재혼을 발표했던 전청조가 사기 혐의로경찰 조사를 받게 된 가운데, 남현희를 사기 공모 의혹으로 함께 수사해달라는 진정이 경찰에 접수됐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28일 서울경찰청에 남현희와 전청조를 상대로 사기·사기미수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김민석 의원은 "전청조가 사기를 치기 위해 한 일들은 혼자서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들"이라며 남현희와 전청조, 전청조의 경호원, 유튜버, 전청조를 초정한 업체 관계자 등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민석 의원은 "전청조가 피해자들에게 '남현희에게 (투자금을) 달라고 하면 된다'고 말할 정도로 깊은 관계로 보인다. 남현희가 받은 벤틀리와 명품 가방이 범죄 수익으로부터 나왔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현희는 지난 23일 15세 연하 재벌 3세와 재혼 예정이라며 '예비 신랑' 전청조를 공개했다. 그러나 이후 전청조의 사기 전과 의혹, 성별 의혹 등이 불거지며 논란이 됐다. 또 전청조는 자신을 파라다이스 그룹의 혼외자라고 사칭했고, 이에 파라다이스 측도 사실이 아니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바. 특히 전청조는 주로 소개팅 어플로 만난 피해자들에게 혼인을 빙자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총 2년 3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이러한 의혹들에도 남현희는 "허위 사실에 법적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지만 결국 전청조와 결별, 자신도 전청조에게 피해를 입었음을 주장했다. 남현희는 "전청조가 내 이름을 이용해 투자금을 편취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그간 다양한 방법으로 전청조에게 휘둘렸음을 인정했다.
경찰이 확인한 전청조의 성별은 여성이었지만 남현희는 전청조가 건넨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을 확인했다고. 이미 전청조는 남현희의 가족에게도 9000만 원의 돈을 투자금 명목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남현희는 채널A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 전청조가 하자고 해서 움직인 것들이 전부"라며 "현실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는지, 악몽을 꾸는 거 같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남현희는 자신이 명백한 피해자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남현희 역시 사기 공모 의혹으로 고발당했다. 촌극으로 끝난 전청조의 사기 의혹이 어떤 결론을 맺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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