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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를 당해낼 수 없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GS칼텍스 실바를 누르고 '배구 여제'의 자존심을 지켰다.
흥국생명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 (25-22 26-24 25-23)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정관장에 아쉽게 패했던 흥국생명은 4승1패 승점 12점으로 현대건설(3승2패 승점 10점)을 끌어내리고 리그 1위에 올라섰다.
반면, 개막 후 전승을 기록한 GS는 첫 패배를 당했다.
리그 선두를 노리는 강팀들의 승부만큼이나 득점 선두 실바와 토종 에이스 김연경의 불꽃 대결 역시 눈길을 끌었다.
1세트 내내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접전을 이루던 22-22 상황에서 흥국생명이 웃었다. 옐레나와 김미연의 퀵 오픈이 성공하고, 상대 범실이 이어지면서 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는 김연경의 리시브가 돋보였다, 김연경은 팀이 뒤지고 있던 순간에 상대 에이스 실바의 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초반부터 김연경과 옐레나의 쌍포가 터지면서 흥국생명이 치고 나갔다.
GS칼텍스는 오세연과 강소휘의 연속 블로킹으로 한때 역전에 성공했으나 흥국생명 김미연의 디그와 옐레나의 스파이크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옐레나 (19득점) 와 김연경(17득점)이 36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GS는 실바가 19득점, 강소휘가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장충=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3.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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