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에 남자친구와의 뜻하지 않은 사내 연애로 관계에 변수가 생겨 간절히 관계 회복을 원하는 고민녀의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달 31일 방송에서 소개팅으로 만나 7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녀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회사로 이직하게 되어 어쩌다 비밀 사내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고, 매일 똑같던 일상 속 자극이 되어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민녀는 서로를 더욱 잘 챙길 수 있고 업무적인 도움을 받는 등 처음엔 사내 연애로 인한 장점이 많았지만, 자신에게는 너그럽고 사람 좋은 모습만 보여주던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보인 냉철하고 융통성 없는 모습이 낯설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러한 태도로 주변 평판이 좋지 않았던 남자친구에게 "일할 때 너무 고집만 부리면 회사 생활이 힘들지 않을까?"라며 조언했지만 남자친구는 "난 내 생각이 있는 사람이지 시키는 대로 행동하는 로봇이 아니다"라며 "일하는 사람끼리 의견 존중하고 더 좋은 걸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남자친구의 뚜렷한 가치관에 주변 평판에 대해 말할 수 없었던 고민녀에게 관계에 변수가 생기는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바로 고민녀가 남자친구의 상사로 일하게 됐기 때문.
이를 본 곽정은은 "싸우라고 세상이 등 떠미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상황을 예견했고, 고민녀는 회사 생활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프로젝트에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임했지만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회의 때 정한 콘셉트를 남자친구가 임의로 변경해 자료를 올린 것.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필요할 것 같았다"며 상의 없이 독단적으로 행동한 남자친구에 화가 난 고민녀는 다른 팀원 앞에서 남자친구에게 화를 냈고, 다른 사람 앞에서 남자친구를 지적하게 된 상황이 가슴 아팠지만 확실히 선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불안해지자 고민녀는 남자친구와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기로 결심한다.
남자친구는 "공과 사 나눠야 하는 거 알지만 남보다 못한 사람처럼 망신 주는 건 이해할 수 없다"라며 반박했고 고민녀는 "사내 연애로 생긴 갈등, 일과 사랑의 선을 확실하게 지키려는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가요?"라며 사연을 보내왔다.
사연을 들은 곽정은은 "'고집부리지 마'라는 말은 예민한 얘기. 상사 입장에서 말하는 것만큼은 피했어야 했다"며 고민녀의 경솔함을 지적하며 "둘의 사랑은 같은 회사에서 일해서는 더 이상 유지되지 않는 수준의 사랑일 뿐"이라며 헤어짐을 권했다.
주우재는 "두 분이 연인 말고 회사 파트너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헤어짐을 권했고 한혜진과 서장훈 또한 이에 동의했다.
반면 김숙은 "사내 연애는 1일 차이다. 다시 처음 만난 것처럼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로 조율하다 안 되면 어쩔 수 없지만 적응할 시간은 분명 필요하다"고 서로 노력해 볼 것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연애의 참견' 199회에는 또 다른 사내 연애 커플의 사연도 소개됐다.
사내 연애 중인 2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자신의 전 여자친구 SNS를 염탐하는 것은 물론, 전 여자친구에게 연락하는 등 선 넘은 행동을 일삼아 이별을 고민하는 고민남의 사연도 등장해 '연애의 참견' MC들을 분노케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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