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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34년 월드컵 유치전은 사우디, 그리고 공동 개최 의사를 밝힌 호주·인도네시아의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인도네시아가 사우디 지지를 선언했고, 호주도 전날 대회 유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월드컵 개최 신청을 위해서는 4만명 이상 수용 가능한 구장 14개가 필요하고, 최소 4개는 기존 구장이어야 한다. 사우디는 2027년 아시안컵 개최를 위해 이미 경기장을 4개 이상 확보한 반면 호주와 인도네시아는 축구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했다. 호주축구협회는 전날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사안을 검토한 끝에 2034년 대회를 유치하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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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판티노 회장은 "3개 대회에 걸쳐 5개 대륙, 10개 국가가 월드컵 개막 행사에 참여함으로써 축구는 진정한 글로벌 스포츠가 될 것"이라면서 "축구는 다른 어떤 종목보다도 전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점점 더 분열되고 공격적으로 변하는 이 세상에서 세계적인 스포츠인 축구는 어떤 종목과도 비교할 수 없는 단결력을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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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월드컵 개최가 확정되며, 인권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카타르 대회 때는 여성 인권 문제에 더해 경기장 건설장 노동자가 비인간적 노동환경 속에서 일한다는 의혹이 큰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사우디도 마찬가지다. 사우디는 최근 이같은 문제를 엎기 위해 적극적으로 스포츠를 활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사우디는 골프에 이어 최근 축구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카림 벤제마 등 유럽 축구 최고의 별들이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뛰고 있다.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는 영국 가디언에 "국제축구연맹은 개최국이 인권 정책을 어떻게 준수할 것인지 명확히 해야 하고, 심각한 인권 위협이 확실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입찰 과정을 중단할 준비도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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