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의 '팔(8)롱도르' 수상 소식에 배가 아팠던 걸까. 메시의 수상을 비판하는 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직접 동조의 뜻을 나타내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댓글을 남겨 화제다.
스페인 일간 '아스' 소속의 토마스 론체로는 메시가 31일(한국시각)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를 통산 8번째로 수상한 직후 이번 결정을 비판하는 글을 실었다.
그는 "친구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일이 벌어졌다. 그들(프랑스풋볼)은 메시에게 또 다른 발롱도르를 수여했다"고 운을 뗐다.
론체로는 "메시는 은퇴하기 위해 인터마이애미로 이적했다. 아니,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했을 때부터 은퇴할 것처럼 보였다. 월드컵에서 우승했지만, 페널티로만 6골을 넣었다. 무엇보다 월드컵은 10개월 전인 11월에 벌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횟수는 5번에 그쳤어야 한다. 메시는 이니에스타와 사비가 받았어야 할 발롱도르를 (대신)수상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단일시즌에 6개의 트로피를 수상했고, 엘링 홀란은 모든 대회에서 득점왕을 수상했다"고 비판했다.
론체로의 발언을 소개한 '아스 TV'의 'X'(옛 트위터) 게시글에 호날두가 직접 찾아왔다. 호날두는 글없이 '웃픈 미소' 이모지를 4개 달며 동조의 뜻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2년 전인 2021년 12월에도 발롱도르 후보 3인과 호날두의 업적을 비교하는 글에 'factos(팩트)'라는 댓글을 직접 달았다.
호날두는 올해 20년만에 발롱도르 후보에서 제외되는 충격을 안았다.
이에 대해 발롱도르 주관사인 '프랑스풋볼'의 편집장 뱅상 가르시아는 "호날두의 후보 제외는 발롱도르 선정 위원회에서 논쟁거리가 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 빛나지 못했고,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때 메시와 발롱도르를 두고 대결을 펼치던 호날두는 통산 5번째 수상한 2017년 이후 6년째 발롱도르와 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메시와의 발롱도르 갯수 차이가 3개로 벌어졌다. 38세인 호날두의 나이를 고려할 때, 극복하기 힘든 격차다.
한편, '아스'는 친 레알마드리드 성향으로 잘 알려졌다. 과거에도 수차례 '바르셀로나 출신' 메시를 비판한 론체로는 발롱도르 발표 이후 호날두를 'GOAT'라고 칭하는 게시글을 따로 올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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