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요즈음 울버햄턴 팬들은 '기쁨의 하울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시즌 초 강등권까지 추락해 감독까지 교체했던 울버햄턴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최근 5경기에서 2승3무 무패 질주하며 12위,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대반등의 중심에 단연 '코리안가이' 황희찬이 있다. 황희찬은 팀내 최다이자 리그에서 5번째인 6골을 폭발하며 축구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황희찬과 찰떡콤비를 자랑하는 포르투갈 플레이메이커 페드루 네투는 도움 7개로 도움 순위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둘은 팀 득점(13골)의 절반 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둘의 파트너십은 울버햄턴의 반등 요인으로 꼽힌다. 황희찬의 6골 중 3골을 네투가 어시스트했다. 네투가 흔들고, 황희찬이 마무리한다.
팬들도 주목하는 콤비다. 울버햄턴팬 데이브 아조파르디는 지난 10월31일 영국공영방송 'BBC'의 코너 '팬 보이스'를 통해 "네투가 또 어시스트를, 황희찬이 또 득점을 한다. 둘은 2019~2020시즌 라울 히메네스, 아다마 트라오레 이후 최고의 파트너십"이라고 엄지를 들었다.
그는 "울버햄턴은 지난시즌 같은 기간에 단 3골을 기록했다. 이번시즌엔 13골이다. 엄청난 발전이다. 네투의 부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투는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구단은 네투가 올해 내로 복귀하길 바라고 있다.
히메네스와 트라오레는 2019~2020시즌 17골6도움, 4골9도움을 기록했고, 팀은 7위를 달성했다.
울버햄턴은 가장 최근 뉴캐슬과 2대2로 비겼고, 7라운드에선 맨시티를 홈에서 꺾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아조파르디는 "울브스는 리그 최고의 팀들과 맞대응하기 시작했다. 오닐 감독이 부임한지 5주만에 팀 분위기가 좋아졌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12위 울버햄턴은 5일 최하위 셰필드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승점 3점을 노린다. 셰필드는 10경기에서 승리없이 승점 단 1점을 딴 올시즌 '최악의 팀'으로 꼽힌다.
황희찬은 이런 셰필드를 상대로 7호골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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