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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초반부터 NC 다이노스를 몰아치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짓고, 수원에서 열리는 5차전에서 승부를 가릴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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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체 외인으로 긴급합류, 1년 반만에 KBO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그 진가를 뽐냈다. 총 18경기에 선발등판, 114⅓이닝을 소화하며 12승무패 100탈삼진 평균자책점 2.60으로 호투했다. 단숨에 승률왕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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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KT 팬들은 쿠에바스 주연의 2021년 '기적'을 기억한다. 그것을 해냈기에 우리는 그를 '쿠동원(쿠에바스+최동원)'이라 부른다.
이해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경기였다. 특히 7회말에도 148㎞ 직구를 꽂아대며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긴 뒤 포효하던 모습은 KT 팬들의 가슴에 깊게 새겨졌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의 부진을 딛고 대반전을 연출할 배경은 충분했다. 그걸 알기에 이강철 감독도 배제성이나 엄상백이 아닌 쿠에바스를 택한 것. 팀의 운명을 책임지는 것이야말로 에이스의 숙명이다.
쿠에바스의 호투도 눈부셨다. 1회 첫 타자 손아섭의 타석에서 또다시 황재균의 실책이 나왔지만, 이번에는 당황하지 않았다. 박민우 박건우를 내야플라이, 마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 권희동은 좌익수 뜬공, 오영수는 내야땅볼, 서호철은 삼진 처리했다. 3회에도 김형진을 우익수 뜬공, 김주원과 손아섭을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4회에도 박민우를 중견수 뜬공, 박건우는 2루 땅볼, 마틴은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5회에는 권희동 오영수는 내야 땅볼, 서호철은 우익수 뜬공이었다.
NC는 플레이오프 2차전 4회 이후 무려 21이닝 연속 무득점이라는 굴욕에 직면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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