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악동'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재회할까.
4일(이하 한국시각) 글로벌 매체 우루과이 ESPN은 '인터 마이애미가 수아레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브라질 세리에 A 그레미우와 오는 12월 계약기간이 끝난다. 수아레스는 마이애미와 연장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에 합의했으며 남은 건 서명 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 여름부터 수아레스가 마이애미로 향할 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2014년 리버풀 시절 왼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았던 수아레스는 2020년 바르셀로나 시절 오른무릎에 비슷한 수술을 받았다.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은 꾸준히 수아레스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마이애미는 메시와 함께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호르디 알바도 영입했다'고 덧붙였다.
수아레스는 지난해 여름 과감한 결단을 해야 했다. 스페인 명문 애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친정팀인 나시오날(우루과이)로 돌아왔다. 2005년 나시오날에서 프로에 데뷔해 2006년 여름 네덜란드 흐로닝언으로 떠난 뒤 16년 만이었다.
수아레스의 결단은 자신의 4번째 월드컵인 2022년 카타르월드컵 출전을 위해서였다. 꿈은 이뤘다. 그러나 정작 대회에선 팀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특히 우루과이는 한국에 다득점에서 밀려 조별리그에서 짐을 싸야했다. 수아레스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수아레스는 남미에 잔류했다. 사실 양쪽 무릎 수술을 한 이력을 가진 30대 후반 선수에게 관심가질 유럽 팀은 많지 않았다. 결국 지난 1월 브라질 그레미우로 둥지를 옮긴 수아레스는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을 증명했다. 올 시즌 수아레스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 14골-13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리그에서만 10골-10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완벽에 가깝게 부응하고 있다.
하지만 인터 마이애미의 러브콜은 달콤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지난 여름 메시를 영입하면서 메시 위주로 팀을 개편했고, 여기에 부스케츠와 알바까지 바르셀로나 멤버들을 영입해 메시의 도우미를 많이 데려왔다. 또 메시와 절친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수아레스까지 가세한다면 인터 마이애미는 더 강해질 수밖에 없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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