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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포항은 2013년 전북을 꺾고 우승한 이후 10년 만에 FA컵 우승컵에 입 맞췄다. 포항은 올 시즌 전북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전북 킬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4승1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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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 라인은 박승욱-그랜트-하창래-신광훈으로 구성했다. 골문은 FA컵 준결승 '승부차기 히어로' 황인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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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4분 뒤 이날 처음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김승대의 패스를 받은 김종우가 아크 서클에서 빙글 돌더니 왼발 터닝 슛으로 역전골을 터뜨렸다.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에도 쐐기골을 박았다. 주인공은 홍윤상이었다. 왼쪽 측면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고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치고 들어가 강력한 오른발 감아차기로 1만2759명의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포항=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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