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유이와 하준의 삼계탕 데이트에 고주원의 삼각관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위조된 정영숙의 죽음에 하준은 오열졸도했고, 유이의 마음은 더 커졌다.
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는 이효심(유이 분)과 강태호(하준 분), 강태민(고주원 분)의 삼각관계가 고조됐다.
효심과 강태호의 화기애애한 그린라이트에 고주원이 질투심을 폭발시키며, 불꽃 튀는 삼각 러브라인이 시작됐다.
지난 방송에서 효심(유이)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태민(고주원)에게 확실한 거절 의사를 밝힌 반면, 태호(하준)와는 늦은 시간까지 술잔을 기울이며 함께 시간을 보냈다. 태호가 스스럼없이 농담을 건네고 장난을 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준 덕분이었다. 효심은 함께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길에는 술에 취한 태호가 꾸벅꾸벅 졸다가 어깨에 기대오자, 이를 밀어내지 않고 받아주며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눈만 마주치면 티격태격 아웅다웅하던 효심과 태호가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썸'의 신호탄이었다.
한껏 들뜨고 상기된 표정으로 삼계탕을 맛있게 먹는 효심과 그런 효심을 바라보기만 해도 배가 부르다는 듯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효심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태호.
그런데 효심과 태호의 러브라인이 달갑지 않은 사람도 있다. 바로 효심의 단호한 거절에도 아직 포기하지 않은 태민(고주원)이다. 태민은 효심에게 "선생님, 내가 지금부터 세상에서 가장 유치한 말을 할 텐데 각오하고 잘 들어라"며 "왜 나랑은 저녁 먹지 않냐, 태호랑은 이제 겨우 3개월이고, 우린 만나지 3년이 넘었다"고 따져묻는가 하면, 그게 아니라고 해명을 하려는 효심을 향해 "태호가 좀 귀엽죠?"라고 물으며 그동안 애써 외면하고 꾹꾹 눌러왔던 질투심을 표출했다.
이튿날 강태민은 "선생님 아니었으면 꼴사나운 꼴 당할뻔했어"라며 "술을 마셨으면 여자를 데려다줘야지 여자가 데려다줘서 되겠냐? 품위를 지켜라"고 강태호에게 한소리를 했다.
강태호는 당황하면서도 "내 트레이너 선생님에게 관심이 많네? 품위? 아시다시피 어려서부터 외국에 나가서 외롭게 사느냐 그런 게 없다"라며 "나는 나 좋다는 여자가 좋다. 그래서 그런가? 여자들이 나만 보면 그렇게 챙겨주고 싶어 한다. 서로 윈윈이다. 선생님도 여자니까
날 챙겨주고 싶었나 보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그러나 강태민이 떠난 뒤 강태호는 "데려다줬다고?"라며 창피함을 감추지 못햇다.
이후 강태호는 이효심과 삼계탕을 먹으며 "잘 먹으니까 예쁘네"라고 칭찬했다.
그러다 달달모드도 잠시, 어디선가 달려온 전화를 받고 큰 충격을 받은 강태호는 "할머니 일이다. 나중에 연락하겠다"고 말하며 놀라 뛰쳐나갔다. 바로 할머니 최명희(정영숙 분)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는 전화를 받은 것.
강태호는 할머니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고,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다 졸도하고야 말았다.
그러나 최명희의 죽음은 조작된 것. 염진수(이광기 분)은 장숙향(이휘향 분)의 지시에 따라 최명희(정영숙 분)의 죽음을 조작했고, 이를 모르는 가족들은 장례식까지 치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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