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아이 한명 키우는데 3억…내가 60살까지 돈버는 기계냐!" vs "아이가 주는 행복은 3억이랑 (비교가) 안된다."
이천수가 넷째를 낳자는 아내 심하은에게 목소리를 높였다.
11월 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아이 물건 들을 정리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쓰지 않을 물건을 버려야 한다"는 이천수에게 심하은은 "나눌 건 다 나눠줬다. 혹시 몰라 남겨놨다. 이거 마저 주면 나중에 사야한다"고 했다.
넷째를 기다리는 듯한 심하은의 말에 이천수는 당황했다. 1년 전 배아 보관 연장 신청 당시 넷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던 이천수였으나, 지금은 생각이 변했다고.
이천수는 "넷째 생각을 아직 안 접은 거냐. 올해 지난 다음에 내가 얼려놓은 거 있지. 이제 그만하자. 나는 넷째는 아닌 것 같다"고 선언하면서 경제적 문제를 강조했다. 그의 계산에 따르면 아이 한명 키우는데 3억이 든다는 것.
이어 그는 "너는 같이 벌면 된다고 하는데 아이를 낳을 때까지 너의 생활을 못 한다. 활동을 하고 있는 네가 이걸 못 한다. 그렇게 되면 그 스트레스는 나한테 온다. 그 아기가 커나가면서 울고 하는 스트레스까지 합쳐지면 너와 나의 지금 좋아진 사이가 훨씬 더 불안해질 수 있다. 이런 문제를 이야기하는 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천수는 "하은이 너의 인생도 없어진다. 다시 살쪘다가 빼야 하고"라며 "출산 후 늘어난 몸무게로 받는 스트레스를 나한테 풀 거다"라고 했다.
"돈은 벌면 된다. 애들이 주는 행복은 3억이랑 그게 안된다"고 강조한 심하은은 "우리 집으로 봤을 때는 충분히 넷째 키울 수 있다. 돈이야 오빠가 열심히 벌면 되고"라고 주장했고, 급기야 이천수는 "네가 그렇게 이야기하면 나는 서운한 거다. 내가 60살까지 돈 버는 기계냐"라며 화를 냈다.
심하은의 시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이천수를 설득하려 했으나, 이천수는 "내가 볼 때는 하은이 너랑 우리 엄마는 생각이 없다. 옆에서 수습해 주는 내가 있으니까 그런 느낌"이라며 " 가장으로서 무게감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사이가 더 멀어지지 않냐. 기본적으로 부모의 사이가 중요하다"라고까지 했다.
결국 심하은은 "오빠랑은 이야기가 안 통해"라며 집밖으로 나갔고, 독박 육아를 하면서 워킹맘으로 애써온 점을 알아주지 않는 이천수에게 섭섭해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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