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7인의 탈출' 이준이 한층 무르익은 감정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4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4화에서는 민도혁(이준)은 매튜(엄기준)에 의해 온갖 수모를 겪으며 분노하는 도혁의 거친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기탁(윤태영)이 성찬에 이용당한 뒤 버려졌다는 오해로 성찬그룹의 회장실을 마구잡이로 부수는 동시에, 한이 서린 눈빛을 내비쳤다. 특히 후반부에서는 누명을 써서 조사를 받던 도혁이 경찰들과 소동을 벌인 후 오토바이로 탈출하며 날렵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여 극의 엔딩까지 풍성하게 채웠다.
도혁은 어머니와 떨어져 지내는 모네(이유비)를 모네의 어머니가 일하는 국밥집에 데려가 얼굴을 비치게 하고, 앞에서 밥을 잘 챙겨먹는 모습을 보이라는 충고까지 덧붙이는 속깊은 면모로 극에 따뜻함을 녹여내기도 했다. 이어 국밥집을 나와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면서는 그리움의 눈물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준은 급변하는 전개 속 강렬한 눈빛으로 인물의 분노를 표현하는가 하면,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련한 표정과 애절한 눈물 연기로 담아내며 캐릭터를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눈빛 하나만으로도 분노, 혼란스러움, 그리움의 감정을 다채롭게 담아내면서도 이목을 집중시키는 거센 액션까지 소화해내며 서사의 중심이 되는 인물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각인시키고 있다.
'7인의 탈출'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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