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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호영은 박원숙과 꽂꽂이를 하던 중 "꽂꽂이를 해보니, 처음에는 누군가에게 선물할 생각에 '그 사람이 받으면 참 기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꽂꽂이를 하다 보니까 내가 기분이 너무 좋아지더라. '누구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도 좋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때 박원숙은 "호영이는 겉으로 밝고 남에게 피해를 절대 안 주려고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호영은 "맞다"고 했다. 박원숙은 "이 사람, 저 사람한테 다 열심히 하고 잘해야 하고 엄마와 똑같은 마음인 거 아니냐. 전력을 다하다 보면 건강이나 일에 대해서 즐거워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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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은 "너무 남에게 신세 안 지고 폐 안 끼치고 즐겁게 하려고 하다보니까 호영이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먼저 겪어본 인생 선배로서 걱정했다. 이에 김호영은 "맞다. 그럴 수 있다. 실수 잘 안 하려고 하고, 폐 안 끼치려고 한다. 책임감이 있다"며 공감했다. 박원숙은 "그런데 내가 너무 힘든 순간을 겪어보니 고통은 나 혼자, 즐거움은 여럿이 나누게 되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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