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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당일에도 면담을 하며 30홈런 이상이 나오길 주문했고, 이후에도 '키플레이어'는 김재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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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없던 건 아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타격코치와 배팅장에서 수없이 배트를 휘두르곤 했다. 월요일에도 김재환은 야구장으로 나와 배트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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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1년 동안 큰 반전이 없었다. 지난해 23개 쳤는데 올해는 더 부진했다. 부진을 털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는데, 생각만큼 기량이 안 나왔다"고 냉정한 평가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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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타자의 고충과 어려움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이 감독인 만큼, 이번 마무리캠프에서 김재환과 1대1 개인 교습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두산은 팀 타율이 2할5푼5리로 9위에 머물렀다. 김재환이 중심에서 버텨준다면 타선 전반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 이 감독 역시 그 부분을 바랐지만,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그만큼, 마무리캠프에서의 김재환 부활은 중요한 숙제가 됐다.
이 감독은 "마무리캠프에서는 재환이에게 집중해서 예전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량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한다"라며 "재환이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재환이가 치면 이기고, 못치면 진다. 재환이의 역할이 중요하다. 2년 간 부진했던 걸 털어보자고 했다. 될 지 안 될 지 모르겠지만, 마무리캠프 동안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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