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주제 파악 좀 하길" 가수 임영웅이 팬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에 화답했다.
가수 임영웅이 내년 5월 25~26일 양일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 솔로 가수는 싸이가 있으며 최근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려 뉴진스 등 케이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7일 임영웅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을 콘서트에서 만나 뵐 생각에 설레며 준비하던 게 진짜 어제 같은데 벌써 서울 콘서트 6회를 끝내고 대구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근황을 전한 후 "제가 보낸 시그널이 좀 약했는지 다들 예상치 못하신 것 같은데 드디어 제가 주제 파악을 살짝 해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무려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여러분들과 신나게 놀 수 있게 됐다.(축구하는 거 아니고 제 본업이다) 저도 상암 공개 영상을 여러분들과 보려고 안 보고 있었는데 너무나 벅찬 감동으로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지금 당장 남은 콘서트만 해도 아직 설레는데ㅎㅎ 여러분과 함께라면 정말 우주까지도 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은 "항상 감기 조심하시고, 운동 꼭 하시고 나건내챙(나의 건강은 내가 챙긴다)은 계속하셔야 한다"라며 팬들의 건강을 챙기는 메시지도 잊지 않고 남겼다.
임영웅이 이처럼 서울월드컵경기장 콘서트를 앞두고 벌써부터 기분 좋은 설렘을 가득 드러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먼저 연예계 소문난 '축구 마니아'인 만큼 서울월드컵공연장에서 마이크를 잡는 느낌은 일반 콘서트장에서의 공연과 사뭇 느낌이 다를 거라는 것. '성공한 축덕'으로 감회가 남다를 임영웅이다.
그는 앞서 지난 4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축을 하며 뜨거운 축구 사랑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임영웅은 잔디 훼손을 우려해 댄서들과 함께 운동화도 아닌 축구화를 신고 등장, 그의 축구에 대한 진심이 다시금 강조돼 눈길을 끌었다. 임영웅은 댄서들에게 축구화를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엇보다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은 임영웅이 팬들(영웅시대)의 소망을 들어줬다는 데서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팬들 사이 "공연장이 팬덤 규모에 비해 작으니 더 큰 곳에서 공연해 줬으면 좋겠다. 주제 파악 좀 하길"이라며 장난 섞인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기 때문. 그도 그럴 것이 임영웅의 콘서트는 '피케팅(피 튀기는 티켓팅)'으로 불릴 만큼 예매 전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하다.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은 효도 아이템으로 통할 정도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엄마. 이번엔 꼭 효도할게", "엄마랑 꼭 가고 싶다", "이번엔 반드시 간다. 도전!", "엄마! 나 이번엔 예매 성공할 것 같아"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임영웅은 5만 명 넘는 인원을 수용 가능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더 많은 팬들과 행복한 추억을 쌓을 예정이다. 동시에 잠실올림픽주경기장과 버금가는 이 곳에서의 공연을 통해 관객 동원력, 인기가 국내 정상급이라는 클래스를 다시금 증명해 보일 전망이다.
한편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 아임 히어로' 서울 콘서트를 마친 임영웅은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에서 전국 투어를 이어간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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