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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7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플레이오프에 대해 얘기하면서 "2연패 뒤 3연승은 결과를 알고 하라면 모를까 다시 하기는 싫다"고 너스레를 떨며 "결과적으로 보면 길게 끌고가면 기다리는 팀이 확실히 유리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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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차전서는 단 1명도 2루를 밟지 못하고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며 0대3으로 졌고, 4차전서는 상대 타선에 뭇매를 맞고 2대11로 대패했다. NC는 2차전 3회초 박병호의 실책으로 득점한 이후 4차전 8회말 박세혁의 적시타로 득점할 때까지 무려 22이닝 무득점의 빈타에 시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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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NC 타자들의 방망이가 나오는 게 앞쪽으로 나가야할 게 파울이 되더라"면서 "3차전 때 (고)영표가 흔들어 놓은 게 좋았고, 4차전에도 보니 방망이가 안나오더라. 선수들도 나가야할 게 파울이 되고 하니 왜 그러지 하는 표정이더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감독은 NC와 KT의 다른 점을 말했다. NC는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했고, 곧바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까지 치르고 올라온 반면 KT는 시즌 후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는 것.
이 감독은 "NC는 막판에 순위 싸움을 한 게 포스트시즌 몇 경기를 한 것과 마찬가지였다. 이기면 기분 좋게 가는데 지면 (흐름이) 끊기는 게 있는 것 같더라"면서 "우린 충분히 19일을 쉬었다. 그리고 5경기를 했는데 그 정도면 감을 잡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닐까. 그런 부분(경기 감각)에서는 좋게 생각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KT가 NC처럼 지쳐갈지 아니면 19일의 꿀맛 휴식으로 풀 충전한 체력이 고스란히 유지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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