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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LG가 실책 3개를 하면서 답답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회초 무사 1루서 김상수의 2루 도루 때 박동원의 송구가 뒤로 빠지며 무사 3루를 만들어줬다. 황재균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2회엔 3루수 문보경이 장성우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저질렀고, 4회엔 장성우의 우중간 안타 때 유격수 오지환이 중계플레이를 하며 홈에 뿌린 공이 옆으로 빠졌다. 3루까지 진루했던 알포드가 이후 백네트에 백업을 왔던 투수 켈리가 포수에게 던진 공이 맞고 튕겼을 때 홈을 파고들다가 아웃되는 행운이 따르며 오지환의 실수가 묻히기도. 9회초엔 문상철의 2루타 때 홈으로 들어오는 1루주자를 잡아보려 오지환이 홈으로 뿌린 공이 뒤로 빠져 문상철이 3루까지 가기도 했다. 전반적으로 실책 모두 급하게 플레이를 하려고 한 모습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LG도 큰 경기에 많은 관중이 찾은 경기다 보니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겨야 하는 부담감이 크다보니 접전 상황에서 수비를 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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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이 많았던 1차전. 하지만 호수비도 많았다. LG 염경엽 감독은 1차전 후 실책에 대해 "득점하고 크게 연결된 부분이 없어서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안 던져야 할 공들을 던지면서 실책들이 일어났다. 내일 경기에서 충분히 커버될 수 있는 부분이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아쉬운 수비가 많았던 건 사실. 하지만 오히려 잘한 수비가 앞으로의 시리즈에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1차전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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