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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A 시장에서 가장 많이 언급될 에이전트가 '악마의 협상가'라고 불리는 스캇 보라스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코디 벨린저, 블레이크 스넬, 맷 채프먼, 리스 호스킨스, JD 마르티네스, 그리고 류현진 등 굵직한 보라스 고객들이 시장에 나왔지만, 모두 합쳐도 이 선수 하나의 파괴력에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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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이날 메이저리그 단장 미팅이 막을 열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번 미팅 동안 가장 많은 문의와 섭외를 받는 사람은 오타니 쇼헤이의 에이전트 네즈 발레로다. 그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라며 '12팀 이상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4억달러를 훌쩍 넘어 5억달러도 쓸 의지가 있는 팀들'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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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 기자는 오타니 쟁탈전에 뛰어들 구단으로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시애틀 매리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그리고 원소속팀인 LA 에인절스까지 11곳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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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케팅 가치가 상당하다.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오타니와 관련한 마케팅으로 에인절스가 벌어들인 수입은 연간 2000만달러에 달한다. 또한 오타니를 영입하는 구단은 인구 1억2300만명의 일본 내 메이저리그 시장을 장악할 수 있다.
이어 '텍사스는 오타니가 일본서 올 때 최종 후보까지 올랐던 팀으로 선발투수를 구하려 한다'고 했다. 올해 창단 62년 만에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텍사스는 6년 전 오타니가 최종 후보로 고른 7팀 중 하나였다. 당시 텍사스는 에인절스가 오타니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나오자마자 보도자료를 통해 '오타니의 건투를 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정성을 들였다. 지금 이 시점을 노린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발레로는 결코 서두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12월 내내 숨막히게 전개될 오타니 쟁탈전을 지켜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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