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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구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스페셜 패널 이병진은 "(함께 활동했던) 당시 팽현숙, 임미숙, 서현선 등 미녀 코미디언 중에 나는 희구 누나가 1등이었다"고 전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패널들이 "(이희구를) 사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이병진은 "부인은 못 하겠다. 후배, 선배, 피디, 작가 등 인기가 많았다"며 "선배들이 코너를 직접 짜면 이쁜 후배들을 데리고 하려고 한다. 그래서 희구 누나가 바쁠 수밖에 없었다"며 인기가 많았던 만큼 주변의 시샘도 이겨내야 했던 일화로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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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구는 이날 '아버지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보내는 일상도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생전에 입었던 잠옷 바지를 입고 다닌다면서 "큰 방에서 혼자 잤었는데 정서 불안이 악화되더라. 아버지 방에서 우연치 않게 잠을 잤는데 너무 포근하더라. 아버지가 있는 것 같았다"라고 그리움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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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도 "백혈병으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함께 마음 아파했다. 그는 "내 안의 큰 기둥이 빠져나간 것 같아서 그 생각을 잘라버리고 싶어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냉정하게 들릴지 몰라도 8년 됐으니까 유품 몇 가지만 남기고 사실은 떠나보내는 게 맞다고 선배로서 그 생각이 든다"고 이희구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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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아버지를 모시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이라는 물음에 이희구는 "통제가 안 되는 게 힘들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집 밖에 나갈까봐. 저를 이해해주셔야 하는 게 아버지를 의자에 묶어야만 했다. 내가 설거지를 식탁 의자를 끌어다가 싱크대 옆에 앉혔다. 보자기로 묶어야 했다. 마음 아프지만 같이 살려면 어쩔 수 없었다. 그런 것들이 힘들었다. 나머지는 아이 키운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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