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액션 장인'으로 불리는 BJ 감스트의 '분노 영상'이 해외 매체에 소개됐다.
영국 가십지 '데일리스타'는 9일(현지시각), 맨유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코펜하겐에 패한 뒤 자신의 방을 엉망으로 만든 '한국의 마크 골드리지'를 집중 조명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후반 43분 역전골을 허용한 직후 에릭 칸토나가 마킹된 90년대 복고풍 맨유 원정 유니폼을 입은 감스트가 방송에서 의자를 걷어차고 표범(인형)을 던진 뒤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지르며 화면을 향해 모국어로 무언가를 외쳤다고 상세히 묘사했다.
그러면서 영상을 본 한 축구팬이 "한국의 골드리지"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골드리지는 맨유팬으로 유명한 영국 유튜버로, 구독자 177만명에 달하는 '더 유나이티드 스탠드'를 운영한다. 과장된 리액션으로 유명하다.
앞서 독일 '빌트', 스페인 '아스'도 감스트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무너진 맨유'를 온몸으로 잘 표현한 '한국인 방송인'으로 유럽에서 확실히 인지가 된 모습이다.
맨유팬인 BJ 감스트가 현지 매체에 자주 소개된다는 건 그만큼 맨유 사정이 좋지 않다는 걸 방증한다.
맨유는 마지막으로 2부로 강등된 시즌인 1973~1974시즌 이후 50년만에 처음으로 개막 후 17경기에서 9패째를 당하는 위기를 겪고 있다. 리그에선 8위에 머물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선 조 최하위로 추락해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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