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타고난 다이버."
조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첼시 사령탑 시절 함께했던 라치오 공격수 페드로를 향해 작심발언을 했다.
무리뉴의 AS로마는 13일 오전 2시(한국시각) 세리에A 12라운드 라치오 원정에서 0대0으로 득점없이 비겼다.
무리뉴는 올시즌 수비적인 전술로 인해 팬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이날도 라치오가 공격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양팀은 골망을 열지 못한 채 비겼다. 유로파리그 슬라비아 프라하 원정에서 0대2로 패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3승2패를 기록한 AS로마는 이날 분위기 반전을 위한 승리를 노렸지만 라치오의 공세에 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다. AS로마는 승점 18로 7위, 승점 1점차 라치오는 10위를 달렸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페드로가 타고난 다이버이기 때문에 그를 1대1 상황에 내버려둘 수 없었다"는 주장을 펼쳤다. "지안루카 만치니를 페드로와 단둘이 두고 싶지 않았다"면서 "카르스도프를 남겨서 만치니를 돕도록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페드로는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타고난 다이버다. 훌륭한 수영선수다. 그는 풀 안으로 아주 아름답게 다이빙하는 선수"라고 비꼬았다.
무리뉴는 페드로를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 중 한명이이다. 스페인 출신 페드로는 2015년 바르셀로나에서 맨유 대신 첼시 유니폼을 입었고 무리뉴가 첼시 사령탑 시절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첼시에서 5년간 뛴 후 2020~2021시즌 AS로마로 이적 1년을 뛴 후 2021~2022시즌 라치오로 이적, 첫 시즌 32경기에서 9골, 지난 시즌 3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윙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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