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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랭킹에서 이정후는 전체 14위, 야수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후보다 윗 순위 야수는 오타니 쇼헤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이다. ESPN은 이정후의 예상 계약 규모를 5년 6300만달러로 제시하며 '대다수 구단들이 이정후를 매일 뛰는 주전으로 평가하고 있다. 나이와 중심타선에서 칠 수 있는 활용가치를 감안하면 2급 야수들 중 최고의 FA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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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레틱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이정후를 37위로 낮게 보면서도 4년 5600만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매체 팀 브리튼 기자도 4년 5600만달러를 예상 계약 규모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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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의 올시즌과 작년 시즌 성적을 소개한 뒤 CBS스포츠는 '그는 타고난 자질의 수비수이기도 하다. 자이언츠는 스타급 선수 영입에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후는 그들의 필요에 딱 맞는다. 중견수라는 점, 파워와 컨택트 능력을 고루 갖춰 오라클파크에서 적합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6년 90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옵트아웃은 선수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해 기존 계약을 백지화하고 FA 시장에 나갈 수 있는 권리다. 톱클래스 선수들 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 조항이라고 보면 된다. 비슷한 조항으로 선수 옵션(player option)이 있는데, 옵트아웃이 보다 포괄적이고 백지화할 수 있는 잔여 기간이 길다. 만약 이정후가 4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 정상급 야수로 자리매김했다는 자신감이 들면 FA를 선언할 수 있는 것이다.
이정후가 아시아 출신으로는 이례적으로 옵트아웃 조항까지 얻게 될 지 지켜볼 일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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