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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8회 무사 1,2루에서 문보경의 번트 타구가 높게 뜨자 온 몸을 던져 노바운드로 잡아냈다. 공을 잡은 뒤 후속 동작도 훌륭했다. 곧바로 몸을 일으켜 2루로 송구해 더블 플레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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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은 '남의 잔치'가 된 한국시리즈를 지켜보며 김재웅은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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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위복이 될 참이다. 또 한 번 성장의 계기가 될 듯 하다.
김재웅은 "올해는 무너질 때는 폼이나 멘탈적인 부분이 좋지 않았다. 정확하게 던져야 하는데 힘으로 던지려고 했던 거 같다"라며 "안 좋았을 때 빨리 (정상궤도를) 찾는 방법을 알게 된 시즌이다. 100% 다 파악했다고는 하지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는 알게 된 거 같다. 어떻게 하면 올라가고 어떤 생각을 하면 더 잘하겠구나를 알게 됐다. 너무 잘하려고 하기 보다는 하던 대로 해야 더 잘 되는 거 같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 무대의 가치를 깨닫게 된 시즌. 한 경기의 체력 소모가 다른 경기보다 몇 배는 심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김재웅은 다시 한 번 가을의 주인공이 되기를 소망한다. 그는 "한국시리즈를 한 번 더 해보고 싶다. 사실 힘든 건 던지는 순간에는 잘 모른다. 나중에 지쳤다는 걸 알게 되는데 매년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서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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