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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LG가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하자, 구단주가 준비한 '그 술'은 세간의 큰 관심을 모았다. 과연 어떤 술일까. 제조자에게 직접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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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라면 특산품인 아와모리주가 유명하다. 하지만 '한타바루'는 사실 완벽한 아와모리주는 아니다. 아와모리에 소주를 섞어 만든 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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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루는 '갑을 혼합주'로 분류 된다. 오키나와에서 '갑을 혼합주'를 만드는 곳은 한타바루를 제조하는 주조소인 다이코쿠주조(泰石酒造)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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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다 사장은 LG 구단이 28년 전 구입한 한타바루를 아직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 "그 당시(1994년) 우승 축승회 때 우리 술을 마시고 싶다며 가져간 것은 알고 있었다. 그 후 LG의 소식을 몰랐는데, 아직도 (한타바루를) 가지고 있다고 들어서 놀랐다. 한국에서 화제가 되는 줄도 몰랐다."
야스다 사장은 "술이 담긴 항아리는 아주 작은 핀홀이 열려 있고, 뚜껑도 밀봉 상태가 아니라 증발할 가능성이 높다"며 "우리는 증발한 술을 '천사의 몫'이라고 부른다. 아마 (LG의 한타바루는) 천사가 많이 마셨을 것"이라고 웃었다. 이어 "얼마 전 LG 관계자 세 분이 우리 회사에 한타바루를 구입하러 왔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들은 2020년 스프링캠프 때 숙박한 호텔 협조를 얻어 다이코쿠주조에 술의 제조를 예약했고, 지난달 하순에 직접 오키나와를 찾았다고. "한 말 항아리(18ℓ)와 3되 항아리 (5.4ℓ), 5되 항아리 (9ℓ)를 세 분이 하나씩 가져 가셨습니다. '500명 정도가 마실 것'이라 하더라."
다이코쿠주조 직원은 야스다 사장을 포함한 3명, 가족 만으로 운영 중이다. 이런 크지 않은 주조소가 만든 술이 LG 선수단,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되고 있다. 야스다 사장은 "굉장한 로망을 느낀다"고 말했다.
익숙한 소주에 독특한 맛의 오키나와 아와모리가 들어가 있는 혼합주. 그 술에는 LG 우승을 오래 기다린 '기쁨의 맛'과 함께 오키나와에서 보낸 '축복의 맛'도 혼합돼 있다.
<무로이 마사야 일본어판 한국프로야구 가이드북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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