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 팬들의 복장이 2개월간 더 터질 수 있을 것 같다.
토트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전 센터백 미키 판 더 펜(22)의 햄스트링(허벅지 뒷 근육) 재활 영상을 공개했다.
올 시즌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판 더 펜에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적응은 필요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센터백 리빌딩의 일원으로 빠르게 토트넘 주축 중앙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EPL 톱 클래스 스피드에다 빌드업 능력까지 지난 시즌 드러난 수비 불안을 잠재웠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 초반 맨시티, 아스널 등 우승후보들과 맞붙어서도 밀리지 않고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게 만든 힘이었다. 토트넘은 EPL 개막 후 10경기 연속 무패(8승2무)를 기록하며 선두에 오른 바 있다.
그런데 지난 7일 원하지 않았던 그림이 연출됐다. 판 더 펜이 첼시와의 리그 11라운드 도중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했다. 의무 스태프와 에릭 다이어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될 정도였다.
이후 수술 가능성도 거론됐다. 그러나 다행히 재활을 통해 회복하는 것으로 결론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올해 안에 복귀는 힘들다. 내년 1월 경에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결국 판 더 펜이 돌아오기 전까지,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다이어,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버텨내야 한다. 그래서 불안한 이유다. 이미 다이어와 데이비스 조합으로 울버햄턴전에서 1대2로 패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 2골을 허용하면서 허무하게 패했다. 다이어의 '환장 수비'를 2개월 동안 봐야 하는 토트넘 팬들의 심정은 참담하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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