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먼산 세리머니라고 부르시면 될 것 같아요."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턴)의 미소였다. 한국축구가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한 산뜻한 첫발을 뗐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첫 경기에서 조규성(미트윌란) 황희찬(울버햄턴) 손흥민 황의조(노리치시티)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5대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5위인 약체 싱가포르를 맞아 소나기골을 터뜨리며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경쾌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한국은 싱가포르전 역시 22승3무2패의 절대 우위를 이어갔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C조 선두로 뛰어올랐다. 한국은 중국(FIFA랭킹 79위), 태국(112위), 싱가포르(155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2차예선은 상위 2개팀이 3차 예선으로 진출한다.
황희찬은 왼쪽 날개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울버햄턴에서의 상승세를 대표팀에도 이어갔다. 황희찬은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후반, 달아나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희찬은 왼쪽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시종 기회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황희찬은 "월드컵 예선에서 정말 중요한 첫 경기였고, 그 첫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첫 단추를 잘 꿰서 기쁘다"고 했다. 이어 "아무래도 전반에 계속해서 만들어나갔을때 좋은 상황이 올거라 예상했다. 침착하게 하자고 이야기했고, 그러다보니 골이 나??? 두번째 골이 나오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기뻤던 골"이라고 했다.
황희찬은 최근 밀고 있는 세리머니에 대해 "이름은 딱히 없다. 먼산 세리머니라고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웃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경기 소감은.
월드컵 예선에서 정말 중요한 첫 경기였고, 그 첫 경기에서 큰 점수차로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 첫 단추를 잘 꿰서 기쁘다.
-어떤 점이 좋았는지.
전반에 싱가포르 선수들이 많이 내려서서, 우리가 많이 뛰면서 스위칭을 시도했다. 골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는데, 결과적으로 골이 나오지 않아 답답할 수 있었지만, 어쨌든 전반을 잘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상대 선수들이 지치는게 보였고, 우리가 계속해서 많은 골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결과가 잘 나왔다. 그러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었다.
-골이 들어갔을때 어땠나.
아무래도 전반에 계속해서 만들어나갔을때 좋은 상황이 올거라 예상했다. 침착하게 하자고 이야기했고, 그러다보니 골이 나??? 두번째 골이 나오면서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기뻤던 골이다.
-다음이 중국전이다.
중국전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 일단 오늘 첫 경기를 잘 마무리했기에 이 부분을 즐기고 싶다. 잘 쉬고 다음을 생각하고 싶다. 아시아 팀을 상대로는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가져가는게 목표기 때문에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잘 준비할거다.
-손흥민과 호흡에 대해서는.
경기 중 많은 이야기를 한다. 흥민이형 뿐만 아니라 경기 전부터 다른 선수들과 계속 잘 맞춰보자고 이야기한다. 세밀하게 하면 골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것을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어서 계속 그렇게 가다보니 지난 베트남전부터 계속 좋은 플레이가 나오고 있다. 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장면이 많이 나온 것 같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같이 뛴지 오래됐고, 그런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고 있는 것 같다.
-팀에서 누가 가교 역할을 하나.
모두가 다 잘 어울리려고 한다. 아무래도 나이로 치면 고참, 중간, 막내 그룹이 있는데, 다 잘 어울린다.
-세리머니 이름을 뭐라고 하면 좋을까.
이름은 딱히 없는 것 같다. 먼산 세리머니라고 해도 괜찮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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