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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 스프링캠프에 '국보 투수' 선동열 전 대표팀 감독이 왔고, 최승용의 피칭에 "해줄 말이 없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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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두산 투수 대부분이 NC 타선에 고전했지만, 최승용은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면서 성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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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로 지고 있던 8회초 마운드에 올라와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위력을 뽐냈다. 이어 후속타자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추가 진루를 노리는 과정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으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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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운 공인구는 오히려 최승용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진을 잡아낸 결정구도 커브였다. 최승용은 "지금 몸 상태는 시즌 때와 비슷하다. 공이 미끄러워서 오히려 커브는 잘 들어간다. 공이 빠져야 하는 구종인 만큼,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안타를 맞은 뒤 곧바로 호수비 도움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바깥쪽 사인이 났는데, 반대 투구가 됐다. 볼인데 타자가 잘쳤다. 내가 좀 못 던져도 팀원이 도와준다는 걸 다시 한 번 느꼈다"고 밝혔다.
최승용은 "후반기에 선발로 나와 좋은 컨디션이었고, 와일드카드 때도 잘해서 자신감이 붙었다"라며 "호주전에서는 관중이 많지 않았는데, 일본전을 비롯해서 관중이 많이 오면 재미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도쿄(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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