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박은빈이 '연기력 디바'의 면모를 입증했다.
tvN 토일극 '무인도의 디바'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서목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박은빈의 활약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난 '무인도의 디바' 7화에서는 그동안 'N번째 전성기' 녹화 현장에서 란주 대신 노래한 것이 발각되어 진실을 밝히고 직접 무대에 오르게 된 목하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15년 동안 무인도에서 거센 시련들을 겪으면서도, 서준(김주헌)에게 꿈을 짓밟히면서도 꿋꿋이 가수의 꿈을 지켜왔던 목하는 드디어 세상 밖에 자신의 온전한 모습과 목소리로 감동을 전했다. 여기서 박은빈은 '오픈 유어 아이즈'를 열창하며 목하의 오랜 소망과 다짐을 노랫말로 전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하지만 첫 무대에 벅차오르는 마음도 잠시, 목하는 다시 자신만의 무인도로 숨어들었다. 우연히 보걸(채종협)과 우학(차학연)이 그들의 숨겨진 정체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듣고 보걸이 기호였음을 알게 된 목하는 자신과 얽히게 되면 기호가 또다시 아버지 봉완(이승준)의 굴레에 갇힐 것을 직감했다. 결국 무대는 꿈이 아닌 독이 되는 마로니에 열매였다고 정의 내리며 모든 것을 버려두고 먼 곳으로 도망친 목하는 자신을 쫓아온 보걸의 정체를 애써 부정해 운명의 장난 같은 두 인물의 어긋난 인연에 먹먹함을 안겼다.
여기서 박은빈은 그토록 보고 싶었던 기호가 제 앞에 있어 기뻐도 드러낼 수 없는 심정과 간절히 바라온 꿈을 저버리면서까지 과거 자신을 춘삼도에서 꺼내준 기호가 자신으로 인해 다시 지옥 같은 삶을 살지 않길 바라는 목하의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 감탄을 불렀다. 공식적인 첫 무대를 가진 목하의 모습 또한 벅찬 감동, 설렘, 긴장 등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해 내며 마치 실제와 같은 현실감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이에 더해진 박은빈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극을 풍성히 채워냈다.
앞으로 목하는 기호와 어떤 인연을 새롭게 이어갈지, 그리고 가수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을지. 이를 그려낼 박은빈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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