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뉴욕은 왜 안 돼?
FA 오타니 쇼헤이가 어느 팀과 계약하느냐는 올 겨울 메이저리그 최대 관심사다. 캘리포니아 지역에 머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미국에서는 은근히 '뉴욕행'을 바라는 눈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각) '뉴욕 메츠가 오타니와 계약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강조하며 메츠가 오타니를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거물급 스타 영입에 돈을 아끼지 않는 갑부다. 최근 맥스 슈어저, 저스틴 벌랜더 등 리그 최고의 투수들을 최고 연봉으로 영입했지만 결과가 나빴다. MLB.com은 '코헨은 블록버스터급 움직임에 익숙하다. 오타니 영입보다 더 큰 블록버스터는 없다'라며 메츠를 부추겼다.
가장 큰 이유는 일단 리그 흥행이다.
뉴욕 양키스와 메츠의 지역 더비는 '지하철 시리즈(subway series)'라 불린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전이다. 하지만 지난 10년 동안 아메리칸리그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내셔널리그는 LA 다저스가 지배하면서 뉴욕 내전에 대한 주목도가 떨어졌다.
MLB.com은 '오타니가 메츠로 온다면 야구계 두 슈퍼스타가 뉴욕에 있을 것이다. 메츠의 오타니와 양키스의 애런 저지는 야구 역사상 최고의 라이벌 관계가 될 것이다. 지난 3년 동안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어낸 두 선수가 전성기에 같은 도시에서 뛴다면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다'라고 기대했다.
MLB.com은 이어서 '리빌딩 클럽 메츠는 오타니와 함께 곧바로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지명타자는 메츠의 가장 큰 약점이다, 피트 알론소-프란시스코 린도어와 결합하는 오타니는 최강의 클린업 트리오다, 오타니는 완벽한 시기에 투수로 돌아올 것'이라며 메츠가 오타니와 계약해야 하는 이유를 나열했다.
다만 오타니가 메츠를 선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오타니는 일단 우승할 수 있는 팀을 원한다. 메츠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6년이다. 올 시즌 도중 슈어저와 벌랜더를 모조리 팔아버리며 전력도 약화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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