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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수비코치는 1995년 한국시리즈 MVP다. 당시 주형광이 이끌던 롯데를 상대로 1승3패에서 뒤집기를 연출한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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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제 롯데다. 실책은 적지만 그만큼 수비 범위가 좁은 팀. 흔들리는 내야 수비에 번번이 발목잡혀 가을야구가 좌절됐던 팀이다. 김태형 감독의 러브콜을 받아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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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익수와 1루를 봤던 고승민은 마무리캠프부터 다시 데뷔초 포지션인 2루를 연습중이다. 운동능력이야 뛰어나지만, 1m89의 큰 키와 과거 외야로 전향했던 이유로 생각하면 의문이 들 수도 있다.
"완성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단점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넌 안돼' 하면 발전이 없다. (고)승민이도 포지션이 계속 바뀌지 않았나. 떠돌아다니지 말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지. 충분히 견고한 수비수가 될 수 있다."
김 코치는 두산과 LG, KIA를 거치는 동안 손시헌-오지환-박찬호라는 골든글러브 유격수를 잇따라 만들어냈다. 그는 "롯데에선 누가 될까? 한번 잘 만들어보겠다"며 활짝 웃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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