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2024시즌 FA 1호 계약자는 전준우(37)였다. 15년 원클럽맨. 그가 영원한 롯데맨으로 남는다.
롯데자이언츠는 20일 전준우와 4년 간 보장금액 40억원과 인센티브 총액 7억원 포함, 최대 47억원 규모의 FA 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전준우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제 가치를 인정해준 구단에 깊이 감사하며 제 선수인생을 롯데자이언츠. 그리고 롯데팬들과 온전히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스럽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어 "특별히 저희가 최근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했음에도 선수와 팬들을 위해 계속 아낌 없는 지원을 해주시는 신동빈 구단주님, 프랜차이즈 선수의 가치와 중요성을 항상 고민하시고 바람직한 팀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적극적이신 이강훈 대표님, 저에게 비전을 제시해주시고 자이언츠맨의 의미가 무엇인지 항상 일깨워 주시는 박준혁 단장님께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부산 홈팬들의 열정적인 사랑과 응원이 생각나서 이곳을 떠나서 야구한다는 상상을 하기가 어려웠다. 제가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이곳에서 야구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롯데자이언츠 팬 때문인 것 같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4년 전 총액 34억원보다 껑충 뛴 최대 47억원(옵션 7억원 포함)의 파격계약.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고 있을까.
전준우는 "구단이 저에게 좋은 계약을 안겨준 이유는 명확하다고 본다. 제 나이에 비해 건강하고 여전히 살아 있는 실력을 신뢰하셨고, 저의 리더쉽으로 팀과 젊은 선수들을 이끌기를 바라신 것 같다. 당연히 그에 따른 책임감을 갖고 야구장에 서겠다"고 다짐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팀이 가을야구를 다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제가 은퇴하기 이전에 리그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명장이신 김태형 감독님과 야구를 하게 된다는 점에 벌써 기대가 된다. 겨우내 좋은 과정을 거쳐 좋은 결과로 팬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도 했다.
타 팀의 관심에 대해 그는 "일부 팀들이 관심을 보여주신 것을 알고 있고, 이에 대해 너무 감사드리는 마음이다. 그러나 롯데 원클럽맨으로 남으려 한 만큼 타팀과 구체적인 협상을 하지 않았고 할 시간도 없었다. 롯데와의 협상과정은 서로 좋은 관계에서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타 구단 협상설을 부인했다.
전준우는 2027년 시즌 인센티브를 달성하면 신구장 건축을 위해 1억원을 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구단은 선수의 은퇴 후 2년간 해외 코치 연수 지원 통해 후배 육성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지도자의 길을 열어줄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전준우는 "제가 건립 예정인 새로운 부산 야구장에서 선수로서 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제가 사랑받고 보상받은 만큼 구단과 팬들을 위해 무언가 물질적으로도 기여해보고 싶어 그런 생각을 하게 됐다. 구체적인 내용은 구단과 상의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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