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토트넘은 포기했다. 첼시는 구단 이미지보다 순위가 더 급한 모습이다. 불법 베팅 공격수 영입에 나선다.
2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가 골 결정력 해결을 위해 이반 토니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령탑을 바꿨는데도 별 소용이 없다. 첼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위에 머물고 있다. 수비력은 어느 정도 만족이다. 12경기에서 16실점을 기록 중이다. 불만인 건 득점력이다. 21골밖에 넣지 못했다. EPL 톱 10 중 공동 9위다. 올 시즌 영입한 감비아 출신 공격수 니콜라 잭슨이 팀 내 최다골(6골)을 넣고 있을 뿐 기대했던 크리스토퍼 은쿤쿠, 노니 마두에케 등 공격수들이 부진하다. 때문에 첼시는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1순위는 불법 베팅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토니다.
1996년생인 토니는 신장(1m79)이 크지 않지만, 특유의 파워와 제공권 싸움이 출중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빠른 스피드로 상대 수비수 뒷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과 결정력이 뛰어나다. 지난 시즌에는 20골을 터뜨리며 엘링 홀란(맨시티)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다만 토니의 발목을 잡은 건 불법 베팅이었다. 4년 동안 무려 232회를 진행한 사실이 적발됐다. 결국 징계를 받았고, 내년 1월 16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토니의 원소속팀 브렌트포드는 구단의 이미지를 살리겠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기준에 맞는 제안이 온다면 기꺼이 토니의 이적을 허락하겠다는 분위기다.
사실 토트넘이 토니 영입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었다. 케인이 떠난 빈 자리를 토니로 메우려는 전략도 세웠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략을 바꿨다. 브라이튼의 19세 공격수 에반 퍼거슨 영입에 올인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역대 EPL 이적료 최다를 쏟아붓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또 다른 전략은 바르셀로나의 윙어 하피냐 영입이다. 포지션을 원톱으로 변경한 뒤 득점 행진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을 두고 측면 공격수를 영입하겠다며 하피냐를 영입한다는 전략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에 비해 첼시는 토니 영입에 심혈을 기울일 전망이다. 공격진에 있는 선수들이 아직 EPL 경험이 많지 않은 선수들이 대부분이다. 18세 데이비드 워싱턴, 18세 로니 스튜터, 19세 알렉스 마토스가 포함돼 있다. 여기에 올 시즌 영입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적응 문제부터 경험 부족이 드러나고 있는 것. 그나마 라힘 스털링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첼시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개선하는데 홀로 역부족인 모습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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