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과연 어떤 선수들이 시장에 나왔을까 궁금하다. 구단들은 타구단이 내놓은 선수 명단을 보고 고민에 빠졌다. 주전급 선수들이 나와서다.
충격과 공포의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 2차 드래프트가 22일 그 모습을 드러낸다. 4년만에 부활한 2차드래프트가 22일 열린다.
2차 드래프트는 예전처럼 격년제로 치러진다. 이동의 활성화를 위해 보호선수를 35명으로 축소했고(입단 1~3년차, 당해 연도 FA, 35명 보호선수에 포함됐으나 2차 드래프트 실시 전 FA 계약 보상 선수로 이적한 경우에는 지명 자동 제외) 상위 라운드 패스 선언 후에도 다음 라운드 지명이 가능하다.
지명은 각 라운드는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된다. 구단 별 1~3라운드 지명 이후 하위 순위 3개 구단은 2명의 추가 지명권을 부여해 최대 5명까지 지명 가능하다. 한편 선수 지명이 특정 구단으로 편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팀에서 4명까지 지명이 가능하다.
양도금은 1라운드 4억, 2라운드 3억, 3라운드 2억 원이며 하위 3개 팀이 지명할 수 있는 4라운드 이하는 1억 원이다.
새롭게 의무등록 규정이 생겼다. 팀을 옮긴 선수에게 최대한 많은 출전 기회를 보장하는데 목적을 뒀다.
한 시즌 동안 1라운드는 50일 이상, 2라운드는 30일 이상을 의무적으로 등록해야 하며, 3라운드 이하는 의무등록 규정이 없다. 지명 후 2년 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2번째 시즌 종료 후 원 소속 구단으로 돌려보내거나 원 소속 구단이 선수 복귀를 원하지 않을 경우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한다. 원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때 양도금의 50%를 양수 구단에 반환한다.
이번엔 보호 선수 명단에서 제외돼 시장에 나온 선수들 중 충격적으로 주전급 선수들이 있어 화제가 됐다. SSG 랜더스에선 주전급 내야수와 투수가 거론됐고,삼성 라이온즈에서도 베테랑 투수와 야수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구단마다 1군에서 자주 봤던 주전급 투수와 야수들이 명단에 있어 타구단들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어느 정도 연봉이 높은 선수들이다보니 샐러리캡도 생각을 해야하고 양도금에 연봉까지 더하면 꽤 많은 지출을 하게 되는 셈이라 구단에선 계산기를 두들겨봐야 하는 상황이다.
물론 소문으로 떠도는 이들 중 지명을 받지 않아 실제로 보호 선수에서 제외됐는지 여부가 미스터리로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이적이 확정된다면 팬들에겐 충격으로 다가올 선수들이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예전 2차 드래프트의 성공 사례로는 김성배 이재학 김대유 등이 꼽힌다. 김성배는 2011년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뒤 2013년에 31세이브를 거뒀다. 이재학은 2013년 NC에서 10승을 거두고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김대유는 2019년 KT에서 LG로 이적한 뒤 2021년과 2022년에 37홀드를 기록하며 왼손 필승조로 거듭났다.
2차 드래프트가 '제2의 FA'가 될 수 있을까. 2차 드래프트 결과에 따라 FA 시장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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