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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사령탑의 한마디가 선수들의 머리에 천둥처럼 떨어졌다. 흥국생명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다. 지난 역스윕 패배에 대한 복수심마저 타오른듯 했다. 오히려 이기고 있던 정관장 선수들이 움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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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이주아는 "미리 준비한 코스에 넣는 서브였는데 실수를 했다. 뒤통수가 따가울 정도였다"며 웃었다. 이어 이주아에 대한 아본단자 감독의 평을 들려주자 "감독님은 항상 '더 에너지 있게 하라'고 밀어붙이신다. 그 열정을 선수들이 못 따라간다. 믿음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4~5세트 정관장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졌고, 5세트 14-9에서 마지막 블로킹은 이주아의 몫이었다.
이주아는 "언니들이 너무 잘한다"며 혀를 내두른 뒤 "목표는 우승이다. 당연히 할 수 있다"며 스스로를 다잡았다.
대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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