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언젠간 간다. 레알은 글쎄?'
'스페셜원'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명장 조제 무리뉴 감독의 다음 행선지에 유럽 축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힌트를 밝혔다. 명확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몇 가지 '설'에 대해서는 확실한 선을 그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3일(한국시각) '이번 시즌을 마치고 AS로마를 떠날 예정인 무리뉴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한 힌트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현재 AS로마를 이끌고 있는 무리뉴 감독은 시즌 종료와 함께 팀을 떠날 가능성이 거의 확실시 된다. 아직까지 재계약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경질된 이후 2021년 여름 로마와 3년 계약을 맺었다. 2021~2022시즌부터 팀을 이끌기 시작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이 계약 마지막 해다. 만약 로마와 무리뉴 감독이 재계약을 원했다면 이미 논의가 이뤄지고 있거나 합의가 끝났어야 한다. 그러나 이들 사이에는 아무런 대화가 없다. 무리뉴가 로마를 떠나려고 하고, 로마도 잡지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무리뉴 감독이 어느 팀을 새로 맡게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합의된 사항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현지 언론은 무리뉴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가게될 것이라는 보도를 내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무리뉴 감독이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더 선은 무리뉴 감독이 이탈리아 TV방송 Rai1(라이우노)와 진행한 인터뷰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 방송을 통해 '언젠가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합류해서 감독을 맡게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그게 내일이나 모레는 아닐 것이다'라고 말했다. 즉 가까운 미래에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뜻이다.
또한 레알 복귀설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무리뉴 감독은 '내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대체해 다시 레알에 간다고?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은 엄청나게 똑똑한 사람이다. 이미 최고의 감독(안첼로티)을 데리고 있는데, 왜 굳이 다른 감독을 데려오겠는가'라며 '나 또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에 머물기를 바란다. 그는 레알을 위한 완벽한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무리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로는 당장 가지 않을 생각이고, 심지어 레알 마드리드행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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