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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이 끝난 뒤, 신범수는 그제서야 녹초가 된 듯 그라운드에 주저 앉았다. 열정으로 피로를 숨긴 그의 모습에 KIA 코치진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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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서던 신범수는 김종국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짧은 면담을 마치고 방문을 나온 신범수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곧 코치실로 발걸음을 옮긴 뒤엔 눈가까지 촉촉히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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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코치진과 인사를 나눈 뒤 만난 신범수의 얼굴은 벌겋게 상기돼 있었다. 그는 "(35인 보호명단에서 제외됐을 거란) 마음의 준비는 약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렇게 막상 (SSG로) 간다고 들으니 경황이 없고, 좀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이날 숙소로 돌아간 신범수는 귀국행 짐을 쌌다.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신범수는 곧 SSG 유니폼을 입고 팬들 앞에 선을 보인다.
긴(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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