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살림남2' 이천수가 아내 심하은 몰래 부모님을 집으로 불렀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이천수, 장혁, 최경환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천수, 심하은은 친형 부부와 함께 첫 김장을 했다. 이때 이천수의 전화를 받고 시부모님이 예고 없이 들이닥쳤고, 심하은은 "며느리 입장에서는 김장도 해야 되고, 어머니도 모셔야 해서 너무 당황스럽다"고 고백했다. 결국 시부모님까지 함께 김장에 나섰다.
이천수와 어머니가 밖에 나간 사이 심하은과 형님은 시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며느리들끼리 속풀이 토크를 이어갔다. 이후 김장을 마무리한 이천수 가족은 함께 자리에 모여 김치와 수육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천수는 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뉴 살림남'으로 합류한 장혁은 데뷔 26년 만에 집을 최초 공개했다. 장혁은 DVD와 피규어로 가득 찬 방에서 일어났고, 신문 읽기와 영어 공부로 아침을 시작했다. 알고 보니 장혁의 가족들은 지난해부터 외국에서 거주 중이었다. 장혁은 "새로운 문화를 접하다 보면 사고방식이 자연스럽게 넓어지지 않나. 그래서 가족을 외국에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최근 27년간 함께 한 소속사에서 독립한 뒤 홀로서기에 나선 장혁은 매니저 없이 혼자 단골 어죽집을 찾았다. 그는 남다른 어죽 철학을 전하며 식사를 했고, "식탐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순식간에 그릇을 비워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천수는 "저게 식탐이 없는 건가. 내가 볼 때 저 형 허세가 좀 있다"고 분석해 재차 웃음을 안겼다.
장혁은 열정적인 영어 과외를 마친 뒤 대형 마트로 향했다. 그는 마감 세일을 노려 맥주와 다양한 음식을 카트에 담았고, 집으로 돌아와 DVD를 보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장혁은 "가족들과 떨어져있고 처음으로 소속사를 나와보니 (홀로서기 하기에) 겁날 수 있는 나이인 것 같다. 그럼에도 이런 시간을 가져보고 싶었다. 이게 배우는 시간이지 않나" 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
최경환은 10살 차이밖에 나지 않는 장모님과 시간을 보냈다. 충남 서산에서 올라온 장모님은 딸을 위해 육아와 살림을 돕고 음식을 준비했다. 밥을 먹던 박여원은 어머니에게 "나는 딸이니까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엄마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근데 나는 아들만 다섯이다. 솔직히 딸에 대한 미련이 있다. 그래서 여섯째를 낳을 거다"라고 폭탄선언을 했다. 이에 최경환은 당황스러워했고 장모님은 여섯째 출산을 반대했다.
이어 박여원은 아이를 남편에게 맡기고 어머니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박여원은 21살에 돌아가신 아버지 이야기부터 결혼 전 가족에게 15살 연상 남편 나이를 속인 사연, 시어머니를 간호했던 시간들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이후 최경환, 박여원 부부는 장모님과 시간을 보내며 고마움을 전했다. 최경환은 장모님에게 "언제든지 올라오셔서 같이 사는 것으로 약속"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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