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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마무리 캠프에서 유망주들을 보고 있던 이 감독은 애써 아쉬움은 감추고 밝게 전화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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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김)재윤이가 큰 액수를 받고 이적했다. 좋은 조건으로 가는 것이니 축하할 일이지 않나"라면서 "내가 와서 우리 팀이 잘되고 우리 선수들이 잘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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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은 지난해 입단한 고졸 2년차다. 하지만 두둑한 배짱에 단단한 직구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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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누가 마무리를 맡느냐고 묻자 "우리 팀에 박영현 말고도 후보가 더 있다"라고 말하다가 "별로 없나"라며 사실상 박영현이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2015년에 입단해 줄곧 KT의 뒷문을 막았던 초대 마무리 김재윤은 3년 연속 30세이브, 통산 169세이브라는 좋은 기록을 남기고 작별했다. 그리고 최연소 홀드왕인 박영현이 자연스럽게 KT의 2대 마무리에 오르게 됐다. 그동안 보여줬던 피칭대로만 던지면 걱정이 없을 듯. KT의 두번째 마무리는 또 어떤 기록을 만들어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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