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tvN '어쩌다 사장3'에서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 '알바즈' 한효주, 임주환, 윤경호, 박병은의 팀 워크가 빛났다. 영업 2일 차, 차태현이 카운터 업무보다 마트 운영을 위한 전체적인 업무로 바쁜 사이, 윤경호는 카운터를, 박병은은 김밥을 각각 책임졌다. 조인성과 한효주, 임주환은 마트와 주방, 김밥을 넘나드는 '올라운더'로 활약했다. 일손이 부족해 보이면, 말하지 않아도 자리를 채우며 '아세아 마켓'의 완벽한 구성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다양한 사연을 품은 손님들과의 소통은 웃음과 감동, 힐링을 선사했다. 'K-컬처'의 현지 인기는 K-자긍심을 샘솟게 했다. 이런 날이 오기까지 먼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워하고 나라를 위한 작은 일부터 솔선수범한 몬터레이 사람들의 인생 이야기는 뭉클함을 유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3(연출 류호진, 윤인회)' 5회에서는 '아세아 마켓'에서 2일 차 영업에서 손발을 맞추는 사장즈와 알바즈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밥 품절 대란 속 '차 사장' 차태현은 납품 거래와 재고 체크, 가격 책정 때문에 진땀을 뺐다. 특히 이날 마트에 들어온 빵이 손님들에게 인기인 가운데, 판매가를 알 수 없어 비상에 걸렸다. 다행히 가격을 아는 손님과 빵 납품 업체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했지만, 가격에 대한 차 사장의 고민은 사라지지 않았다.
차태현이 사장의 업무로 바쁜 사이, 윤경호는 카운터 무대에 데뷔해 일을 익혔다. 일이 막힐 땐 차태현이 해결사처럼 나타났다. 윤경호는 카운터를 보며 미국 손님에게서 K-드라마의 힘을 체험했다. 먼저 악수를 건네며 팬 서비스를 해주는 등 여유를 되찾았다.
박병은은 자연스럽게 김밥 담당이 됐다. 김밥의 인기는 식을 줄 몰랐다. 통에 채워 놓고 판매 시간을 적어 놓는 일이 무색하게 순식간에 '솔드아웃' 됐다. '조 셰프' 조인성도 점심 영업이 끝나자마자 어김없이 빈 자리를 찾았다. 맛살을 빼 달라는 고객 맞춤형 김밥 대량 생산도 거뜬했다. 그런 가운데, 김밥의 밥이 잘 안됐다는 컴플레인에 당황했지만, 빠르게 해결책을 찾으며 손발을 맞추는 사장즈와 알바즈의 호흡이 든든함을 안겼다.
또한 '찐' 사장님과 아세아 마켓을 10년 이상 운영 중인 베테랑 직원이 구세주로 등장했다. 차태현은 베테랑 직원에게 가격 측정 방법부터 재고 파악 노하우 등을 배웠다. 그는 도저히 엄두가 안 났던 산을 하나 넘자, 자신감을 되찾았다.
이날 '아세아 마켓'을 찾은 손님들의 다양한 사연들을 큰 울림을 선사했다. 미국에 온 지 50년이 넘은 어머니 손님의 이야기에 조인성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다음날 한국으로 돌아가는 한효주는 이별을 아쉬워하며 단골손님들과 밀착해 '찐친' 토크를 나눴다. 한효주를 '누나'로 부른 사진가 손님은 사장즈와 알바즈의 사진을 찍어 주기로 약속해 훈훈함을 안겼다.
'K-컬처'에 푹 빠진 대가족 손님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보는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 '핸섬 브라더스' 조인성과 임주환은 이들에게 쌍둥이로 의심받기도 했다. 현지인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K-팝과 K-드라마의 위상은 흐뭇함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한효주와 부부로 호흡한 디즈니+ 드라마 '무빙'을 홍보하며 '현실 남편' 모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저녁 장사엔 몬터레이에서 한글 학교를 12년째 운영 중이라는 교장 선생님으로부터 '아세아 마켓' 사장님의 미담과 이곳에서 한국인의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한 현지인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었다. 1970년대 초 고국의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20대 중반에 한국을 떠나 70대 할아버지가 됐다는 손님. 그들의 희생은 뭉클함을 안겼다.
'어쩌다 사장3' 5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최고 7.3%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 동시간대 1위를, tvN 타깃인 남녀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5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위성 등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차태현X조인성의 한인 마트 영업 일지 tvN '어쩌다 사장3'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45분에 방송한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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