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브라질 출신의 레전드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첼시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첼시는 26일(한국시각) 영국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1대4로 패했다. 최근 상승 무드에 찬물을 끼얹는 패배였다. 첼시는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토트넘 홋스퍼 전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뒀고, 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4대4 무승부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뉴캐슬전에서는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런 결과는 포체티노 감독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BBC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이 너무나 물러 터지게 경기를 치렀다. 우리가 중요한 것을 위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는 것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며 선수들의 투쟁본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그런 점들이 나를 화나게 만들고, 실망스럽게 한다. 그간 팀을 젊게 만드는 것을 강조하고, 경기를 통해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했지만 이런 종류의 경기에 대해서는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화가 난다'고 격정적인 발언을 했다. '매우(very)'를 5번이나 연거푸 발언했다.
최악의 경기에도 위안은 있었다. 실바였다. 실바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첼시 공식 SNS에 따르면, 실바는 첼시 역사상 최고령 필드 플레이어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실바의 나이는 39세64일 이었다. 1947년 딕 스펜스의 기록을 넘었다. 역사상 첼시 최고령 플레이어는 골키퍼 마크 슈워처였다. 그는 41세7개월5일이라는 나이로 경기에 나섰다.
실바는 자신의 기록을 계속 경신할 공산이 크다. 그는 이미 41세까지 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올 시즌에도 13경기 풀타임 출전이라는 변함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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