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지막 혈투다.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고, 한 걸음 더 옮겨야 할 수도 있다.
1부 승격을 향한 2부 리그 정규라운드가 26일 막을 내린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 최종라운드 6경기는 이날 오후 3시 동시에 킥오프된다.
K리그2는 1위만 1부로 직행한다. 2위는 K리그1 11위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운명이 결정된다. 현재 선두는 부산 아이파크(승점 69)다.
부산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충북청주FC와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2위 김천 상무(승점 68)와의 승점 차는 단 1점이다.
부산은 승리하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반면 김천은 승점 3점을 확보하더라도 부산이 비기거나 패해야만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두 팀의 승점이 같아지는 경우의 수도 있다. 부산이 패하고 김천이 비긴다면 두 팀의 승점은 69점으로 같아진다. 이 경우 김천이 다득점에서 21골 앞서 유리하다.
부산은 지난 라운드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전남 원정에서 0대3으로 패하며 마지막까지 왔다. 박진섭 부산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패해서 분위기를 다잡고, 바꾸려고 했다. 부담을 안 가질수는 없다. 다만 완화하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에게 평생 한번 올까말까하는 기회라면서 즐기고, 편안하게 경기하자 얘기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3-4-3 카드를 꺼내든다. 라마스, 김찬, 페신이 스리톱에 포진하는 가운데 김정환 임민혁 여름 최준이 미드필더에 늘어선다. 어정원 이한도 조위제가 스리백을 형성하고, 구상민이 골문을 지킨다.
올 시즌 전북 현대 영입한 이승기가 수개월 만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 감독은 "몸상태가 나쁘지 않고, 이겨야 할 경기다. 결정력이 좋은 선수라 포함시켰다"며 "충북청주는 수비가 강한 팀이다. 그 부분을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한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최윤경 충북청주 감독은 부산에서도 사령탑을 지냈다. 2018년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승격에 실패했다. 최 감독은 "동기부여나 간전함은 부산이 더 강할 것이다. 선수들에게 실망스러운 경기는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며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다. 우리는 수비의 강인함과 빠른 공격으로 상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3-5-2 시스템으로 맞불을 놓는다. 조르지와 유지원이 투톱에 위치하고, 이승엽 피터 홍원진 장혁진 김명순이 중원을 두텁게 한다. 이정택 이한샘 김원균은 스리백에서 호흡하고, 정진욱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부산은 올 시즌 충북청주와 두 차례 만나 모두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부산=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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