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손흥민의 스탯(stat)을 보면 토트넘이 왜 애스턴빌라에게 고전했는지 알 수 있다.'
영국 축구전문 매체 풋볼런던이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의 애스턴빌라전 패배 요인을 이렇게 분석했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각) 안방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애스턴빌라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10경기 무패를 달리며 한때 선두에 우뚝 섰던 토트넘이 3연패 늪에 빠지며 리그 5위로 떨어졌다.
풋볼런던은 이날 경기의 수치들이 왜 애스턴빌라에 고전했는지 힌트를 준다고 썼다.
토트넘은 이날 18개의 슈팅을 날렸고, 이중 8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빌라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6번의 슈퍼세이브를 기록했다. 두 번은 골대를 맞췄고, 손흥민이 3번이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옵싸 해트트릭'이라는 우스개까지 나왔다. 토트넘은 62%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564번의 패스를 기록했다. 애스턴빌라의 324회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숫자에서 토트넘이 애스턴빌라를 압도했지만 축구는 골로 말한다. 전반 22분 지오바니 로셀소의 골은 파우 토레스의 동점골, 올리 왓킨스의 역전골로 인해 빛바랬다.
풋볼런던은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문제는 아마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 등 주전 공격수들에게 공이 넘어가는 횟수가 부족했고, 공이 넘어가더라도 손흥민의 오프사이드 해트트릭에서 보듯 너무 늦거나 후반 데얀 쿨루셉스키가 존슨에게 넘긴 패스에서 보듯 너무 이른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화려한 공격 플레이에도 불구하고 주장 손흥민과 존슨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손흥민은 90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는 동안 단 32회만 공을 터치했고, 존슨은 39회 볼 터치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이에 비해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31분간 34회, 4월 이후 첫 선발 출전한 브라이언 힐은 70분간 64회 볼 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애스턴빌라의 올리 왓킨스가 91분간 26회 볼터치에 그쳤지만 결승골을 터뜨린 것처럼 공격수 손흥민과 존슨이 비난으로부터 완전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손흥민은 올 시즌 초(9월 24일, 6라운드) 아스널(2대2무)을 상대로 멀티골을 넣을 당시 이런 날카로움을 증명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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