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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미문' 200안타의 주인공 서건창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충격을 줬다. 서건창 때문에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투수 임정우도 더 이상 LG 유니폼을 입을 수 없었다. 그리고 임정우는 이틀 뒤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알렸다. 임정우는 "LG에서의 시간은 제게 정말 특별했던 것 같다"며 "암흑기 시절부터 29년 만의 통합 우승까지 가는 길었던 여정 안에 LG 선수로 몸담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히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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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우의 야구 인생을 가른 건 2017년 초 겨울. 2012년 신인 2년차에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에서 LG 트윈스로 이적해 무럭무럭 성장했다. 그리고 양상문 감독을 만나 기량을 만개시켰다. 투수 전문가 양 감독은 리그 최고 수준의 커브를 갖춘 임정우를 2016 시즌 마무리로 전격 발탁했다. 2015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전천후 활약으로 109이닝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양 감독은 임정우의 마무리 가능성을 확인했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28세이브를 기록하며 LG의 가을야구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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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감독은 "정우가 은퇴한다는 얘기를 들으니, 그 때 생각이 나 마음이 많이 아팠다"고 하며 "팔꿈치 수술을 받고 군대에 다녀온 후 만났을 때 정우가 씩씩하게 '공 던질 수 있습니다'라고 얘기해 안심을 했었다. 그런데 한 번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선수 생활을 마감한다고 하니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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