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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 채 되지 않아 고우석의 포스팅이 시작됐다. KBO는 28일 LG 트윈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투수 고우석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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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이정후와 함께 고우석에 대한 신분조회를 한 날이 지난 14일이었으니 단 14일만에 포스팅까지 진행됐다. 정말 빠르게 일이 처리됐다고 볼 수 있다. 고우석이 그동안 포스팅에 대한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고우석과 에이전트 측이 포스팅에 대한 준비를 잘해왔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4일 신분 조회가 들어오자 고우석측은 16일 LG에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고, LG구단은 22일 포스팅을 허락했다.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LG에게 마무리 고우석은 구단의 첫 한국시리즈 2연패에 꼭 필요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우승을 한 상황에서 선수의 요청을 묵살할 수는 없었기에 포스팅을 허락했다. 다만 너무 헐값에 팀의 중요한 선수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최종 몸값에 대해서 구단이 동의를 해야한다는 단서 조항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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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우석은 올시즌을 마치면 포스팅을 통해 해외진출이 가능했지만 한번도 포스팅을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내년시즌을 마치면 FA가 되기 때문에 FA 자격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였다.
물론 좋은 계약 조건이 아니라면 LG에서 1년 뛰고서 FA 자격을 얻는 내년 시즌 종료 후 다시 도전할 수도 있다. 이번 포스팅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름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에 알리는 셈이 된다.
2020년엔 무릎 부상으로 17세이브에 그쳤지만 2021년 다시 30세이브를 따냈고, 지난해엔 42세이브로 세이브왕에 올랐다. 올시즌엔 3월에 WBC에 참가했다가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운 시즌을 이어갔다.
시즌 중 허리 부상을 당하면서 제 컨디션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44경기에 등판해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의 썩 만족스럽지 못한 기록을 남겼다.
7시즌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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