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로 활약했던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좌완 투수 이마나가 쇼타(30)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본격적인 입단 협상에 나선다. 메이저리그 포스팅 절차를 거쳐 28일(한국시각) 공시됐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 투수 우에자와 나오유키(29)도 이날 같은 경로를 밟았다. 두 선수는 내년 1월 11일까지 45일간 메이저리그 30개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3년 연속 4관왕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가장 '핫'한 선수지만,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이 이마나가를 주시하고 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레즈, 뉴욕 메츠,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지난 6월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마나가를 체크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 보면, 14개 팀이 이마나가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다. LA 다저스,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세이트루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LA 에인절스 등이 영입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는 이마나가를 이번 FA 투수 랭킹 7위에 올렸다.
이마나가는 2016년 드래프트 1순위 지명으로 요코하마에 입단했다. 지난 8시즌 동안 165경기(선발 158경기)에 등판해 64승50패4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올렸다. 매년 선발로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왔다.
올해는 22경기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2.80. 두 차례 완투를 했다. 총 148이닝을 던지면서 삼진 174개를 잡
아 센트럴리그 1위에 올랐다. 퍼시픽리그에서 3년 연속 4관왕에 오른 '괴물 투수' 야마모토(169개)보다 많은 양 리그 최다 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3월에 열린 WBC 한국전에 선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에 이어 4회 등판했다. 3이닝 1실점하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야마모토에 이어 이마나가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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