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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탄쿠르는 지난 애스턴빌라전에서 주전 미드필더 파페 사르의 결장과 이브 비수마의 퇴장 징계로 인해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무려 9개월 만에 치른 선발 복귀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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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과 판더펜 외에도 이반 페리시치, 마노르 솔로몬, 히샬리송까지 결장 중인 선수가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벤탄쿠르까지 빠지며 토트넘은 세 선수와 다른 결장자들이 돌아올 가능성이 커지는 내년 1월 이후가 되어서야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사르와 비수마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여한다. 세네갈과 말리를 대표해 코트디부아르에서 열리는 2024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할 예정인 두 선수는 각 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1월 13일 개막하는 네이션스컵 이전에 토트넘을 떠나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 세네갈은 카메룬, 기니, 감비아와 같은 조에 편성됐으며, 말리는 튀니지, 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와 함께 한 조에 속했다.
더 큰 공백은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1월 12일부터 2월 10일까지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며, 12월 30일까지 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 토트넘은 12월 30일부터 손흥민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기에 대회 마지막 결승전까지 손흥민의 복귀가 어려울 가능성도 크다.
손흥민의 경우 두 선수의 이탈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토트넘의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4라운드 번리전부터 득점이 불을 뿜었다. 번리전 해트트릭에 이어 아스널전과 리버풀전에도 득점을 터트리며 활약했고, 득점 활약을 인정받으며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했다. 10월에도 존재감을 유지했다. 풀럼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득점을 터트리며 탁월한 결정력을 증명했다. 매디슨이 빠진 최근 3경기에서는 침묵했다. 그럼에도 애스턴빌라전에서는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득점 장면을 3번이나 만드는 등 공격에서 부지런하게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 부상 중인 매디슨, 판더펜, 벤탄쿠르의 복귀 시기가 미뤄진다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2월 복귀 예정인 벤탄쿠르를 제외하더라도, 매디슨과 판더펜이 1월 초에 복귀하지 못하면, 토트넘은 손흥민, 비수마, 사르, 매디슨, 판더펜까지 총 5명의 핵심 선발 없이 리그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이미 매디슨과 판더펜의 이탈 이후 토트넘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팬들도 확인했다. 1위였던 토트넘의 순위도 5위까지 추락했다. 매디슨, 판더펜, 벤탄쿠르 외에도 세 명의 추가 이탈까지 발생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뛰어난 경기력을 장담하기는 어렵다.
벤탄쿠르의 부상으로 실망감이 커진 토트넘 팬들은 12월이 지나 1월이 다가오는 것이 더욱 두려워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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