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올 시즌 K리그1 최고의 미드필더는 제르소(인천), 오베르단(포항), 이순민(광주), 엄원상(울산)이었다.
4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3년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제르소, 오베르단, 이순민 엄원상이 베스트11 부문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제르소는 감독 6표, 주장 4표, 미디어 39표를, 오베르단은 감독 8표, 주장 8표, 미디어 49표를, 이순민은 감독 5표, 주장 5표, 미디어 73표를, 엄원상은 감독 2표, 주장 2표, 미디어 64표를 받았다.
인천 제르소는 나상호(서울), 루빅손(울산), 백성동(포항)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고 좌측 미드필더 부문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제르소는 올 시즌 인천으로 이적해 34경기에 나서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인천 공격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인천은 올 시즌 제르소가 공격 포인트를 올린 경기에서 7승 3무를 기록하며 단 한번도 패한 적이 없다. 제르소는 "축구인생에서 큰 안정을 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가족 같은 인천에도 감사하다. 힘든 상황 속 이겨냈다.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항 오베르단은 K리그 데뷔 첫 시즌에 베스트11 중앙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오베르단은 올 시즌 33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는데,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되기 전까지는 사실상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는 '철인'같은 모습을 자랑했다. 오베르단은 수비진과 공격진 사이에서 패스 연결고리 역할을 하며, 라운드 베스트11 4회, 라운드 MVP 1회 선정된 바 있다.
광주 이순민은 지난 시즌 광주의 우승과 승격을 이끌며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광주의 K리그1 돌풍의 주역으로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이순민은 올 시즌 35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총 두 차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순민은 "꿈이 하나씩 현실이 되는 현재를 마주하며 기쁨과 감사함이 드는 동시에 큰 책임감과 무게를 느낀다. 나에 대한 기대치가 달라질 것이라 생각하고, 내 꿈이 더이상 나만의 꿈이 아니다. 그 무게감을 피하지 않고 부딪히려고 한다. 광주 구단, 구단주, 모든 직원분들 감사하고 팬분들 감사하다. 사랑하는 가족들 보고 계실텐데, 부모님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 마지막 한마디만 하겠다. 이정효 짱!"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울산 엄원상은 올 시즌 울산의 2연패를 이끌며 베스트11 우측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엄원상은 올 시즌 개막 경기였던 전북전과 2라운드 강원전에서 연속 골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고, 총 28경기에 나와 4골 4도움을 기록했다. 울산은 엄원상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엄원상은 "이 상 받게끔 도와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홍명보, 황선홍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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