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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이날 시상식에서 2022~2023시즌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해의 팀은 해당 시즌 베스트11으로 총 11명의 선수가 각 포지션에 맞춰 뽑힌다. 김민재는 당초 전 동료 지오반니 디로렌초와 테오 에르난데스, 피카요 토모리(이상 AC 밀란),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페데리코 디마르코, 덴절 ??존??이상 인터밀란)와 함께 후보 8인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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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영예로 꼽히는 올해의 선수에는 오시멘이 선정됐다. 오시멘은 지난 시즌 나폴리 공격의 선봉장으로 김민재, 크바르츠헬리아와 함께 팀 우승의 일등 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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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나폴리를 입단했을 당시를 생각하면 이번 베스트11 선정도 상상하기는 어려운 성과다. 연세대를 다니다가 지난 2017년 전북 현대에 입단했던 김민재는 전북의 K리그1 우승은 연속으로 이끈 뒤 2019년 스위스 출신으로 손흥민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지도했던 로저 슈미트 감독의 부름을 받아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에 입단했다. 거기서 2년 반을 보낸 김민재는 2021년 여름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데뷔했고, 1년 뒤 나폴리로 옮기며 빅리그까지 단숨에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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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김민재는 실력으로 이런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키며 세리에A는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주목받는 활약을 펼쳤고, 결국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구애를 받으며 독일 무대로 이적했다.
시아모 나폴리는 '지난 시즌 38경기에서 28골을 실점하며 경기당 평균 0.73실점이라는 최고의 수비로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올 시즌 단 14경기 만에 이미 17실점, 경기당 평균 1.21실점을 기록했다. 스팔레티 감독 수비의 기둥인 김민재의 이적은 수비진 성능에 큰 영향을 미쳤고, 적어도 나탕은 지금까지 김민재를 대체할 가치가 있는 대체자는 아니다. 왼쪽 풀백의 부상과 알렉스 메렛의 부진도 고려해야 할 측명이지만, 나폴리는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왈테르 마짜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김민재 이탈 이후 무너진 나폴리 수비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나폴리는 압도적인 기세를 자랑했던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진 자리는 김민재가 떠난 센터백 한 자리뿐이지만, 경기력은 완전히 하락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있다.
김민재는 동료들의 부상으로 경기를 계속해서 출전했고, 소속팀 바이에른에서 15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혹사 논란이 등장하기도 했다. 지난 하이덴하임전에서는 후반에 체력 저하를 보이며 연달아 실수를 범해 팀 실점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직전 쾰른전에서는 상대 공격수 다비 젤케와 그라운드에서 강하게 부딪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잔디 위에 쓰러져 부상 우려까지 있었다.
팀 동료들에 부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계속된 풀타임 소화에 김민재도 리그 경기 도중 지친 기색을 보이는 등 어려운 시간이 이어졌다. 다행히 직전 코펜하겐전 휴식과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경기가 연기되며 2주가량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독일 매체들도 김민재가 나폴리에 이어 바이에른에서 활약하는 것에 대해 '뮌헨의 숨겨진 영웅'이라고 칭하며 '김민재는 쾰른전 당시 퇴근을 기다려야 했다. 당시 공중에서 떨어져 엉덩이를 다쳤고, 얼굴이 고통으로 일그러진 채 바닥에 뒹굴었다. 그러나 대체가 불가능했다. 그를 대신할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김민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버티며 바이에른이 올해 마지막 스퍼트를 달리는 데 제 역할을 했다'라며 김민재의 대체 자원이 없어서 무리한 경기 소화를 했음에도 제 몫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나폴리 만큼이나 바이에른에서도 김민재의 주가와 팬들의 애정은 계속 오르는 상황이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도 이름을 올렸다. 2023 발롱도르 투표에서 22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김민재는 올해 아시아 선수들 중 유일하게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포함됐고, 함께 후보에 오른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김민재 순위에 대해 프랑스 '레키프'는 "김민재는 발롱도르 순위에 오른 4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라며 "현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순위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재에 앞서 2002년 당시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뛰던 설기현과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그리고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2019년과 2022년 2차례 발롱도르 순위에 오르면서 한국 축구 명성을 높였다. 이 중 손흥민은 2022 발롱도르 투표에서 11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한 바 있다. 김민재는 최고 순위를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포함된 수비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자랑하며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AFC는 수상 이유로 '김민재는 SSC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두각을 나타내며 이례적인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8강 진출에 기여하며 강력한 활약을 펼쳤고, 팀이 16경기 무실점을 유지하는데 공헌했다. 그는 3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고,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저명한 수비수 김민재는 독일 분데스리가 거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고, 2023 남자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유일한 아시아 선수였다'라며 나폴리에서의 활약상과 그의 선수 경력을 칭찬했다.
수상의 영광과 그리움을 한 몸에 받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이적에도 한동안은 나폴리 팬들에게 최고의 수비수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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