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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이날 승리로 리그 13승(3무)째를 기록, 1위(승점 42) 자리를 지켜냈다. 2위 레인저스(승점 34)와 격차는 8점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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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4-3-3 전형으로 하이버니언을 상대했다. 최전방에 루이스 팔마, 마이클 존스톤이 오현규와 함께 자리했고, 중원은 칼럼 맥그리거, 이와타 도모키, 맷 오라일리가 호흡을 맞췄다. 그렉 테일러, 리암 스케일스, 카메론 카터-빅커스, 알리스테어 존스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조 하트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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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틱은 공세를 유지했다. 전반 23분 맥그리거의 왼발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공격을 이어가던 전반 중반 추가골도 만들었다. 전반 36분 팔마의 크로스가 문전 앞에 오라일리에게 정확히 연결됐고, 오라일리가 이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하이버니언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도 셀틱은 카터-빅커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잡히며 격차를 벌릴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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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골을 기록한 오현규는 후반 18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되며 벤치로 들어갔다. 오현규 교체 이후 셀틱은 후반 27분 유안이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안 도이치가 밀어 넣으며 실점했다. VAR 판독까지 거친 결과 득점이 인정되며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세 골 차 대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시즌 초반 부상과 함께 새로 부임한 브랜던 로저스 감독이 기용을 줄이며 어려움을 겪었다. 현지에서 혹평도 있었다. 마크 구이디 선데이메일 기자는 오현규는 요르고스 야쿠마키스(애틀랜타유나이티드)의 엄청난 다운그레이드 버전"이라며 "오현규가 '프로젝트 선수'라면, 야쿠마키스는 '완성형 선수'다. 그가 (셀틱에서)넣은 골을 보라. 그의 마무리 능력은 교고(후루하시)에 비견할 정도로 뛰어났다"라고 셀틱을 떠난 선수와 비교하기도 했다.
구이디 기자는 "셀틱은 지난시즌 큰 성공을 거뒀고, 포스테코글루가 말한 것을 모두가 그대로 따랐다"고 지난시즌 셀틱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지금 와서 보면 셀틱은 경기 마지막 20분을 프레시하게 뛰어줄 선수를 데려왔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오현규를 좋아한다. 하지만 현재 그는 야쿠마키스의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건 틀림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오현규는 스스로 득점을 터트리며 위기를 극복했다. 지난 11월 2일 세이튼미렌을 상대로 시즌 첫 골을 터르리며 부진을 끊어냈다. 이후 애버딘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짧은 출전 시간임에도 기회를 살릴 수 있는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오현규는 이번 주 코리안리거들의 활약도 이어갔다. 앞서 가장 먼저 지난 4일 경기를 치렀던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한국 대표팀 주전 공격수 조규성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분위기는 뜨거워졌고, 지난 6일 황희찬이 번리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대표팀 공격수들의 활약상에 팬들의 큰 관심이 쏟아졌다.
오현규의 멀티골 득점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더욱 웃을 수 있게 됐다. 조규성에 이어 오현규까지 좋은 득점력을 보여준다면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의 폭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오현규도 이번 멀티골로 형들의 득점 행진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 가운데 활약이 이어진다면 팬들의 기대도 늘어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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